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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일본 홋카이도 단기선교 : 두 번째 이야기
    일본 홋카이도 단기선교 2024. 7. 27. 20:14

    지난 첫 번째 이야기(여름수련회 전)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(출국 전)를 전해드립니다.


    "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

   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"

    (마태복음 16:26)

     

    CCC 전국 여룸수련회 : 저녁집회장(좌) 전남대 단체샷(우)

     

    샬롬!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 평안하셨는지요?

    지난 6월 마지막주에 저는 비교적 선선한 평창에서 여름수련회를 만끽했습니다.

    성령충만을 받는 곳이기도 하지만 성령충만하지 않으면 시험에 들기 쉬운 그 일정들 속에서

    생활순장으로 쓰임 받는 가운데 헌신과 섬김 그리고 거룩하고 분별된 삶에 대해 깊이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.

    무엇보다 선교를 앞두고 보내심 받은 자로서 훈련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.

     

    그렇게 수련회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저희 뉴라이프팀은 2차 합숙에 돌입했습니다.


    2차합숙(07.1~07.5)

    날은 갈수록 뜨거워져 갔지만 감사하게도 일본땅을 향한 저희의 마음 역시도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는

    2차 합숙 기간이었습니다.

     

    2차합숙 동안 함께 먹고 자며 하나가 되어가는 뉴라이프 팀

     

    무엇보다 5일이라는 시간동안 함께하는 지체들을 사랑하게 하심이

    일본땅의 영혼도 사랑할 수 있다는

    사랑하게 해주시겠다는

    믿음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습니다.

     

    살아온 환경이 너무나도 다르기에 공통점보다 차이점을 찾는 것이 더 쉬운 관계 속에서

   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한 푯대를 바라보며 달려갈 수 있음이

    그 가운데서 한 지체가 되어감을 경험할 수 있음이

    주님의 역사하심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.

     

    2차합숙 동안 진행된 태권도 K-pop을 비롯한 글로벌나이트 공연준비

     

    한편 2차 합숙 기간은 구체적으로 선교과정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.

     

    선교기간 동안 사역할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  대학전도, 역 전도, 저녁교제(코이노니아), 낙농대학교채플 공연, 특송, 주일예배 후 저녁식사준비 및 교제, 뉴라이프키즈, 글로벌나이트 준비 등

     

    이 중에서 특히 선교의 피날레인 글로벌나이트(코리안나이트) 준비에 대부분의 합숙시간을 할애했습니다.

    글로벌나이트는 선교기간 동안 만나고 교제했던 친구들을 교회로 초청하고 한국문화 공연과 함께 직접적인 복음을 전하는 시간입니다.

     

    준비해야 할 공연은 CCD(워십), 태권도, 부채춤, K-pop, 스킷이었고 그중 모든 팀원들이 함께하는

    CCD를 제외하고 저는 K-pop공연의 4가지 곡 중 3곡과 태권도 품새 공연을 준비했습니다.

     

    합숙기간 동안 글로벌나이트 공연준비에 모든 시간과 힘을 쏟다 보니 솔직히 때로는

    아이돌 연습생인지 선교준비를 하는 것인지 회의감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.

    그럼에도 그 과정들 속에서 주님께 속한 일들을 위해 나를 내려놓았을 때 

    주님께서는 이 회의감들을 곧 열정과 기대로 바꾸어 주셨습니다. 

     

    합숙 전에 염려했던 것들이 합숙을 진행하며 그 걱정이 무색해질 만큼

    아무것도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     

    "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

   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"

    (사무엘상 17:45)

     

    어린 다윗에게 골리앗은

    분명히 큰 사람이었고 강한 사람이었습니다.

    그러나 다윗은 그 골리앗 보다 더 크신 

   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.

    다윗의 눈에는 골리앗보다 하나님이 더 커 보였고 더 두려웠을 것입니다.

     


     

     

    2차 합숙을 마치며..

     

    당장 며칠 뒤에 출국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.

    이정도로 준비해서 가도 선교가 진행이 되는 건지

    순수한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.

     

    그러나 지금 되돌아보면 모든 준비과정 중

    완벽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.

    무엇보다 주님은 우리에게 완벽한 선교를

    기대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

    선교를 준비하며 깨닫게 하셨습니다.

    이는 완벽한 것 하나 없는 우리가

   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않을 때

    선하고 온전하고 완벽하신 그분의 계획대로

    우리와 선교를 이끌어 가실 것이라는 믿음입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To be continued...

    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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